'작은 거인' 김성윤, 팀 내 타율 1위→WC 환상 수비까지…이제는 '리그 대표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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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성윤, 팀 내 타율 1위→WC 환상 수비까지…이제는 '리그 대표 외야수'

STN스포츠 2025-10-08 19:0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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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이 지난 7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지난 7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2025시즌 전까지만 해도 김성윤은 KBO리그 최단신 중 하나였다. 시즌을 마친 후 김성윤은 팀은 물론 리그에서도 대체 불가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성윤은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팀을 구하는 수비를 펼쳤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김주원의 파울라인 방면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경기 후 김성윤은 "쉬운 타구였다. '호수프레'(호수비 코스프레, 쉬운 수비인데도 어려운 수비처럼 보이게 했다는 뜻)한 것"이라고 멋쩍어했다.

김성윤이 지난 9월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지난 9월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은 같은 팀 후배 김지찬과 더불어 KBO리그 대표 최단신(163cm) 선수다. 2017시즌 데뷔 당시만 해도 몸무게 62kg으로 최경량까지 기록했다.

2022년까지만 해도 김성윤은 팀의 대수비, 대주자로 주로 기용됐다. 백업으로만 1군에서 잠깐 얼굴을 비쳤다.

2023시즌 전 결혼을 올렸다. 결혼 후 첫 시즌에서 김성윤은 물오른 타격을 선보이며 외야 주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9월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시즌 김성윤은 101경기 타율 0.314 출루율 0.354, OPS 0.758의 성적을 냈다.

그렇게 주전으로 도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14일 문학 SSG전에서 수비 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8월까지 부상으로 빠져야 했다. 결국 32경기 타율 0.243 출루율 0.326, OPS 0.623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윤이 지난 8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지난 8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시즌 전 인터뷰에서 절치부심의 각오로 준비했다던 김성윤은 주루면 주루로, 타격이면 타격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시즌 초반에는 리그 타율 1위까지 경쟁하며 야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김성윤은 올 시즌 127경기 151안타(6홈런) 타율 0.331, 출루율 0.419 OPS 0.474를 기록했다. 삼성의 타격이 돋보였던 시즌이었는데도 김성윤은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올렸다. 팀 내 타율 및 득점권 타율(0.402),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디아즈(5.80)에 이어 2위(5.50)다.

작은 키는 많은 야구 유망주에게 치명타다. 순번이 밀리거나 지명받지 못해 대학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성윤은 악조건 속에서 작은 키까지 장점으로 만들며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하고자 오늘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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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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