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전주MBC가 전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주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이모(42)씨가 혼수상태로 캄보디아 프놈펜 코사막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가족들은 급히 현지로 향하고 있다.
가족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가능할 경우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지속하기를 원한다며 현지 대사관 및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주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이씨는 지난달 24일 5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나 출국한 지 사흘 만에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GPS 위치는 프놈펜의 한 호텔이었다. 그러나 가족이 현지 가이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씨는 해당 호텔에 머문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 경찰은 외교부 및 현지 치안당국과 공조해 실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대해 2단계 여행경보를, 시하누크빌주,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 등에 대해서는 특별여행주의보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2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는 1단계(여행유의)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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