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이 결혼과 함께 찾아온 10년간의 공백을 뒤로하고,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 성민은 결혼 후 겪었던 힘든 시간과 아내 김사은과의 진심 어린 대화,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서의 재도전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성민은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아이돌 스타에서, 연애와 결혼 후 팬들의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며 긴 공백기를 보내야 했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게 처음이라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결혼 후 악성 루머와 싸워야 했던 어려운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며 당시의 외로움과 고통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민은 아내 김사은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고, 이후 10년간의 긴 공백기를 보냈다. 성민은 "아내가 가장이 되어 가정을 지킨 것에 미안하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김사은은 "남편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아 미안하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드러냈다.
새로운 전환점은 10년 만에 찾아온 아들 도윤이와의 만남 이후 찾아왔다. 성민은 트로트 가수로서의 도전을 결심하고,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성민은 트로트 작곡가 이호섭의 노래교실에 입학해, 4년간 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성민은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 트로트 가수로서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결혼 후 첫 무대인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성민은 "도윤이가 제 무대를 보고 멋있다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미워하지 말고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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