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대구의료원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수사·법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대구의료원(위기지원형 센터)과 경북대병원(아동형 센터) 등 2곳에서 해바라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성인이 이용하는 위기지원형 센터는 초기 응급 지원 이후부터 지속적인 상담 및 사례관리를 지원하기 어려워 타 기관으로 연계해야 하는 등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시는 내년에 위기지원형 센터를 통합형 센터로 전환하기로 하고 대구의료원과 협의해 공간 마련, 인력 충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지원형 센터를 통합형 센터로 전환하면 임상 심리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 치료, 회복 지원까지 타 기관 연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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