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사업 3년째 '감감무소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천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사업 3년째 '감감무소식'

연합뉴스 2025-10-08 08:35:00 신고

3줄요약

불어난 사업비에 자금난…인허가도 내년으로 연기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에 자금난을 겪으며 3년째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단풍에 물든 포천 산정호수 단풍에 물든 포천 산정호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2023년 2월 시공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뒤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 사업은 2022년 4월 공사가 시작돼 지주와 모노레일 설치를 마쳤으나 시공사에 문제가 생기며 10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민간사업자인 ㈜신솔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려 했으나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 사이 사업비는 크게 불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사업 추진 당시 450억원이던 사업비는 현재 750억원 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자금난을 해결한 뒤 시공사를 선정,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기간은 현재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는 모두 인허가 기간 내에 있으나 사업자의 자금난이 해결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자의 추진 의지가 확실하고 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인 만큼 행정적 지원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 명성산 억새 군락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산정호수 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까지 1.9㎞에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뤄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시간 30분가량 등산해야 하는 거리를 8분이면 갈 수 있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포천시는 보고 있다.

wyshi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