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1호기는 광학 장비를 통해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광학위성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기후위성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위성 개발과 탑재체 항공시험 등 절차를 마무리했다.
온실가스 관측위성인 2~3호기는 내년 11월께 발사할 계획으로 메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영상 장비 등을 탑재해 온실가스 변화를 중점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이들 기후위성의 크기는 전자레인지 정도, 무게는 50㎏이 채 나가지 않는 초소형으로 운용 기간은 모두 3년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광학위성 제작 경험이 있어 1호기를 우선 발사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029년까지 기후위성들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해 온실가스 배출원 집중감시, 도시·산림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기후재난·재해 예측 대응, 산림·농산물 병해충 확산 방지 등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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