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조르디 알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MLS 플레이오프는 그의 뛰어난 커리어와 구단과 함께한 성공적인 두 시즌의 마지막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알바는 “오랜 시간 동안 신중히 고민해 온 결정이다. 프로 축구에서 수년간의 헌신적인 시간을 보낸 뒤 새로운 개인적인 장을 시작하고 가족과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올바른 순간이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터 마이애미에서 시간에 매우 만족한다. 팬들의 지지와 구단의 성장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며 팀 성공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제 내 목표는 시즌을 가능한 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알바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스페인 무대 정상급 측면 자원으로 거듭났다. 2012-13시즌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3경기 9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바는 지난 2022-23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그는 첫 시즌 1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고, 지난 시즌엔 38경기 5골 16도움, 이번 시즌엔 44경기 7골 11도움을 뽑아냈다.
아직 알바의 기량이 여전했기에 프로 커리어를 더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지난 5월엔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알바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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