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해리 케인이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영국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케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케인이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난 현재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 따라서 급할 것도 당황할 것도 없다. 난 뮌헨에서 생활에 만족한다. 동료, 감독과 관계도 좋다. 이런 부분이 계약에 있어서 중요하다. 서두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에 대해선 “많은 보도가 나왔으나 MLS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MLS는 커리어 마지막 몇 년을 고려할 때 생각해 볼만한 선택지다. 프리미어리그에도 언젠가 복귀하고 싶지만, 지금은 뮌헨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했다. 케인은 “앞으로 뮌헨과 재계약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중요한 건 난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 아내와 아이들도 만족한다. 나이가 들수록 큰 요소가 된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현재를 즐길 것이다. 당분간은 뮌헨과 함께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화제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 ‘빌트’를 인용해 “케인은 뮌헨과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는 조항 때문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떠날 의사만 밝히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5,670만 파운드(약 1,078억 원)에 이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케인의 계약에 그런 조항이 있는 줄은 몰랐다”라며 “케인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고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훌륭하게 뛰고 있다.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지금 당장 그럴 것 같지 않다. 아마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며 계속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케인이 직접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뮌헨 입장에서도 케인을 보낼 이유가 없다. 케인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당분간 케인이 뮌헨에 남을 것으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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