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 시간) 이집트에서 휴전을 위한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알자지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양측의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에서는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 하마스에서는 수석 협상가 칼릴 알 하하야 등이 참석했다.
가자지구 종전안을 제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이집트로 보냈다.
알자지라는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인질을 넘겨주는 즉시 이스라엘이 완전하게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카타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완전한 휴전, 완전한 철수를 준수할 것이라는 '국제적인 보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 제안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지난 6일 이집트에서 시작됐다.
이집트 국영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5~6일 간접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평화협상이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우리는 가자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저는 꽤 확신한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정부가 제안한 20개 종전 구상 중 ▲종전 ▲이스라엘군 철수 ▲이스라엘 인질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 일부 조항에 동의했다. 반면 이스라엘의 핵심 요구 사항인 무장 해제 여부 등 일부 쟁점은 추가 협상 대상으로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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