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그 그럴 땐 그냥 슈팅해!’ 손흥민, 결정적 득점 찬스 양보한 부앙가에 훈훈한 질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으이그 그럴 땐 그냥 슈팅해!’ 손흥민, 결정적 득점 찬스 양보한 부앙가에 훈훈한 질책

인터풋볼 2025-10-07 22:2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에게 득점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슈팅하라고 조언했다.

LAFC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3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 17골을 ‘골 파티’를 벌이며 4연승을 이어간 LAFC. 그 모든 득점을 손흥민과 부앙가가 책임지며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매 경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폭격하는 중이다. 다만, 이번 애틀랜타전은 쉽게 골맛을 보지 못했다.

LAFC의 강력한 공격진을 막기 위해 애틀랜타가 닥수(닥치고 수비) 전술을 펼쳤기 때문. 애틀랜타는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LAFC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이에 손흥민과 부앙가도 이전처럼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의 흐름은 비슷하게 이어졌지만, 후반 41분 부앙가가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또다시 찬스가 생겼다. 경기 종료 1분 전 LAFC의 역습 상황, 우측을 돌파한 부앙가가 박스 안까지 쇄도하며 멀티골 찬스를 맞았다. 이윽고 부앙가는 중앙에서 마크 없이 뛰어오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패스가 다소 길어 손흥민이 잡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LAFC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경기 후 부앙가는 “결승골을 기록해서 기쁘지만, 마지막에 내가 (손흥민에게) 제대로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쐐기골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앙가, 그럴 때는 그냥 슈팅해라. 내 제스처 때문에 패스한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욕심을 내서 득점을 노려야 한다. 그렇다고 너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 사랑한다, 동생“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득점을 노리는 건 공격수의 당연한 욕심. 그럼에도 ‘흥부 듀오’의 훈훈한 양보 장면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도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지자 부앙가는 당시 해트트릭을 기회를 맞은 손흥민에게 건넨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서 1골 차 뒤진 부앙가에게 차라며 배려를 보였다. 이후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없던 일이 됐지만,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한 배려가 돋보였다. 최고의 호흡은 물론 이타적인 장면까지 보인 ‘흥부 듀오’에 팬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