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질 수 없다’ 이강인 김민재 총출동한 특급 팬서비스, 빗속에서 2시간 꽉 채웠다 [홍명보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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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질 수 없다’ 이강인 김민재 총출동한 특급 팬서비스, 빗속에서 2시간 꽉 채웠다 [홍명보호 현장]

풋볼리스트 2025-10-07 19:33:21 신고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김정용 기자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김정용 기자

 

[풋볼리스트=고양] 김정용 기자= 팬서비스의 제왕 손흥민이 앞장선 초특급 팬서비스에 이강인, 김민재가 합류해 시간을 꽉 채워 팬들을 만났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축구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하고, 14일에는 파라과이를 만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지난 9월 북중미의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 데 이어 이번엔 남미팀과 2연전을 통해 본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훈련은 오픈 트레이닝이었다. 지난해 6월 고양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이후 13개월만에 돌아온 팬 행사다. 비가 오는 바람에 맑을 때 300여 명이 찾는 것과 달리 이날은 200명에 못미쳤고 팬들의 함성도 없었다. 하지만 우비를 입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팬들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에 담으려는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소집 선수 전원이 훈련에 등장했다. 뒤늦게 합류한 6명 중에서도 손흥민, 이재성, 설영우, 이강인은 회복조였다. 회복조는 자전거로 몸을 풀고 간단한 볼 리프팅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나머지 선수들은 상당히 진지한 훈련을 진행했다.

팬들이 보는 앞에서 평소 비공개로 진행하는 전술 훈련을 모두 노출했다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도 팬 서비스에 적극 동참한 셈이었다. 팬들과의 스킨십 형태는 아니지만 팬들에게 축구적으로 진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압박과 탈압박을 높은 강도로 반복하는 훈련이 이날의 가장 주된 훈련이었다. 경기장 절반에 두 팀 선수들이 바글바글 모여 좁은 공간의 패스 전개를 이어가는 모습에 팬들이 집중했다. 필드 플레이어가 부족해 투입됐던 골키퍼 조현우가 몸싸움을 하다 날아갈 정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 황희찬이 훈련 중 종아리에 불편한 기분을 느끼고 먼저 빠져 우려를 받은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부상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회복훈련이라는 상황까지 활용했다. 사이클 외에 이재성과 경기장 가장자리에서 패스를 주고받고 볼 리프팅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나중에는 팬들쪽으로 다가가 볼거리를 선사했다. 틈틈이 팬들과 짧은 소통도 했다. 이강인과 설영우도 형들과 교대해 가며 팬들 앞에서 다양한 개인기와 묘기를 선사했다.

 

본훈련이 끝난 뒤 팬서비스에도 선수들은 성실하게 임했다. 선수 대부분이 최대한 사인과 사진촬영에 임했고, 국내에서 처음 큰 사랑을 받아보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표정도 밝았다.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팬서비스에 임한 두 선수가 손흥민과 이강인이었다. 손흥민은 성심성의껏 사인을 해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오거나 주문사항이 있는 팬들도 많다보니 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강인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팬서비스가 이제 끝나는 듯싶었다.

그런데 김민재가 후다닥 뛰어나오더니 아까 사인을 다 못 해주고 라커룸에 들어가야 했던 게 마음에 걸린 듯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버스가 출발해야 한다고 진행자가 고래고래 외칠 때까지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찍어주고 팀 버스를 향해 달려갔다. 훈련 시작부터 이 시점까지 거의 2시간이 걸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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