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은영 기자 | 올해 8월까지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로또 등 복권 당첨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450억원에 달했다. 5000원에 해당하는 5등 당첨금 비중이 47%에 이르렀지만 1등 당첨금도 80억원 이상이었다.
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한 복권 당첨금은 총 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1억원)보다 약 89억원 증가했으며 2023년 436억원, 2022년 311억원, 2021년 343억원 등 5년 중 최대 규모다.
복권 종류별로는 로또(온라인복권)에서 절반 수준인 211억원의 미수령 당첨금이 발생했다. 이어 즉석복권 등 인쇄복권에서 40억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에서 37억원이 뒤를 이었다.
등수별로는 5등(당첨금 5000원)의 미지급액이 2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4등 46억원, 3등 16억원, 2등 15억원 등이다. 1등은 84억원에 달했다.
복권은 종류에 따라 당첨금 수령 기한이 다르다. 로또(온라인복권)와 추첨식 인쇄·전자복권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부터 1년 안에 당첨금을 받아야한다. 이 기간을 넘으면 상금은 복권기금으로 돌아간다.
복권위 관계자는 “5000원이나 5만원 당첨금의 경우 당첨돼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며 “1등 당첨자는 당첨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현수막도 붙이고 SNS에 홍보도 하고 있지만 끝내 찾아가지 않았고, 그 이유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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