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수혜’ 국산 맥주, 대형마트 주류 매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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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수혜’ 국산 맥주, 대형마트 주류 매출 1위 등극

이뉴스투데이 2025-10-07 15:4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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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주류시장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인 열풍이 한풀 꺾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국산맥주와 소주가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대형마트 주류 매출은 국산맥주가 1위, 수량으로는 소주가 1위를 차지했다.

7일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류 매출에서 ‘국산맥주’ 비중이 24.0∼27.6%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주류 매출 비중은 국산맥주(24%)에 이어 와인(22%)과 양주(19%), 소주(17%), 수입맥주(12%), 전통주(5%), 무알코올 맥주(1%) 순이다.

국내 주류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국산맥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홈술’과 ‘혼술’ 유행으로 한때 와인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불황과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이 다시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 주류로 돌아선 흐름으로 분석된다

주류 수량 기준으로는 소주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맥주와ㅏ 전통주, 와인, 논알코올맥주, 양주가 뒤를 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거운 건강 관리 문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확산하면서 화이트와인·스파클링과 논알코올맥주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 2022년 와인 매출은 레드 비중이 68%로 화이트와인·스파클링(32%)의 두 배였지만, 올해 1∼9월에는 레드 비중은 62%로 낮아지고, 화이트와인·스파클링 비중은 3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논알코올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약 25% 증가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2019년부터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위스키와 저도수 술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졌다”며 “국산맥주와 소주는 꾸준히 잘 팔렸고 외식 물가가 올라 집에서 술을 즐기는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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