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뉴캐슬은 6번의 슈팅을 때리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고 노팅엄은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만 있었을 뿐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전에 결정됐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고 경기 막바지 닉 볼테마데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뉴캐슬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가 아직도 없다. 이번 시즌 도중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누누 산투 감독을 내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앉힌 노팅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바랐지만 아직도 승리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아스널 원정은 0-3 참패로 끝났고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2부' 스완지 시티에 패배했다. 번리 원정에서도 1-1로 비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경기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도 2-2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선덜랜드-미트윌란(UEL)-뉴캐슬 모두 패배했다.
7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노팅엄 팬들은 관중석에서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다”라며 외쳤다.
노팅엄 보드진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의 인내심이 바닥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 위기에 있다. 팀의 무기력한 성적은 팬들을 좌절시켰고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분노케 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차기 감독 후보를 찾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논의에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 토트넘에 부임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초반 돌풍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토트넘의 돌풍을 이끌었는데 노팅엄에는 그런 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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