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해리 케인이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케인은 영국 ‘가디언’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또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은 “뮌헨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뮌헨과 대화를 나누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 우리는 지금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뮌헨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케인의 행선지에 대해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던 이유가 있다. 최근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되면서 떠들썩했다. 케인이 내년 여름 이적을 원할 경우 1,000억 원 대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처음 뮌헨으로 갈 때 누가 물어본다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을 거다. 그러나 몇 년 동안 뮌헨에 있으니 그 마음도 조금 줄었다. 절대 다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나는 뮌헨에 전적으로 몰입하고 있다.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다면 두고 봐야 한다. 난 아직 이번 시즌도, 다음 시즌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시즌을 맞은 것도 아니다. 난 침착하고 뮌헨을 사랑한다. 우리가 발전하고 나도 발전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이룰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미국 무대에 대한 말도 있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커리어 말기에 가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케인의 단짝 손흥민을 비롯하여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 등 여러 스타들이 MLS에서 뛰고 있다.
케인은 “MLS는 나의 감정, 내가 뛰는 방식 등을 고려했을 때는 아직 이르다. MLS는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중에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뮌헨에 있는 동안 발롱도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발롱도르는 정말 받고 싶다. 기본적으로 팀 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월드컵 우승이지 않겠나. 완벽한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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