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가 데뷔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역대 두 번째 최연소(2005년 5월 4일)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알데게르는 만델리카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4.301km, 27랩=116.127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8전 인도네시아 그랑프리’를 41분07초65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데뷔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이에 따라 알데게르는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2013년 4월 21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에서 작성한 최연소 우승 기록인 20세 63일에 이어 두 번째 이름을 올리게 됐다. 6.987초 뒤진 41분14초638의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2위, 41분15초547의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결선 오프닝 랩은 폴포지션의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가 매끄럽게 출발하지 못했고, 아코스타가 리드를 잡았지만 초반부터 사고가 발생했다. 7코너 진입구간에서 베제치가 안쪽을 파고들다가 마르크의 뒷바퀴와 접촉하며 둘 다 자빠졌다. 마르크는 레이스를 포기하고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고, 오른쪽 쇄골 골정 가능성이 나오면서 귀국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레이스는 아코스타 뒤에서 알데게르가 꾸준하게 순위를 올렸다. 5랩에서는 루카 마리니(혼다)를 제치고 2위, 7랩 10코너에서는 과감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을 성공시켰다. 이어 알데게르는 최고속 랩타임을 이어가며 아코스타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아코스타와 마리니,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알렉스 린스(야마하)가 2위 경쟁을 펼쳤다. 중반 이후 알렉스가 무섭게 치고나오면서 린스를 제치고 3위가 됐다.
알데게르가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면서 루키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아코스타와 알렉스가 각각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브래드 빈더(KTM), 마리니, 페르난데스,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프랑코 모르비델리와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이상 VR46), 린스, 미구엘 올리베이라(야마하), 요한 자르코(혼다)가 4~12위로 포인트를 챙겼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