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가 ‘인도네시아 그랑프리’의 퍼즐을 완벽하게 맞추고 있다.
프랙티스 세션에 이어 예선에서 1위를 한 베제치는 만달리카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4.301km, 13랩=55.913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8전 인도네싱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를 19분37초047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의 정상을 밟았다. 0.157초 늦은 19분37초204의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가 2위, 19분41초109의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3위로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오프닝 랩은 폴 시터인 베제치가 스타트 실수를 해 8위까지 순위를 잃었다. 2그리드 출발의 알데게르가 리더가 됐고, 페드로 아코스타(KTM)와 페르난데스가 ‘톱 3’를 만들었다. 루카 마리니(혼다),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 등의 순으로 대열이 짜여졌다. 알데게르는 2랩부터 아코스타와의 차이를 벌렸다.
5랩, 2위를 달리던 아코스타가 2코너에서 자빠지며 포디엄을 놓쳤다. 알데게르는 2위 페르난데스와의 차이를 2초 이상 벌리며 스프린트 첫 우승을 향해 손을 뻗었다. 베제치는 알렉스와 마리니를 잇따라 공략하며 3위까지 부상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와 경쟁을 펼친 끝에 6랩에서는 순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베제치는 알데게르와의 차이를 좁혀 2랩을 남긴 시점에서는 0.5초까지 접근했다. 그리고 파이널 랩에서는 0.1초로 붙은 후 10코너에서 추월을 성공시켰다. 베제치는 제16전 산마리노 GP에 이어 스프린트 레이스 2승을 챙겼다. 알데게르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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