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계열사 CJ피드앤케어를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에 매각한다.
7일 CJ제일제당은 로얄 드 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약 1조원 수준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CJ제일제당은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얄 드 허스는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유럽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CJ 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축산물 가격 상승과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 안정화를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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