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있는 아내 생각에 울컥” 레펀스, '3년 10개월' 만에 트로피 번쩍…시즌 상금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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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있는 아내 생각에 울컥” 레펀스, '3년 10개월' 만에 트로피 번쩍…시즌 상금랭킹 1위 등극

엑스포츠뉴스 2025-10-07 09:0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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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레펀스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PBA 결승전서 조재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9-15, 5-15, 15-9, 15-10, 15-11, 8-15, 11-6) 승리를 거두며 한가위 투어 정상에 섰다.

이로써 레펀스는 지난 2021-22시즌 3차전(휴온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억원을 더한 레펀스는 시즌 상금랭킹 1위(1억 1400만원)에 오른 데 이어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해 누적 상금 랭킹 5위(3억 9250만원)로 뛰어올랐다.

대회 한 경기 최고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128강에서 신주현을 상대로 3.462를 기록한 이상대(휴온스)가 수상했다. 이상대는 32강서 마찬가지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신남호와 두 번째 애버리지를 비교(이상대 64강 2.500, 신남호 128강 1.567)한 끝에 웰컴톱랭킹 수상자로 선정됐다.



결승전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 끝에 조재호가 15이닝 끝내기 5득점으로 15-9(15이닝) 첫 세트를 가져갔다. 조재호는 2세트도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공타 없이 2-6-3득점을 차례로 몰아치며 4이닝 만에 15-4로 승리, 세트스코어 2-0 격차를 벌렸다.

조재호는 기세를 이어 3세트 9이닝까지도 9-0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레펀스가 집중력을 되찾은 듯 3세트 5이닝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10득점으로 단숨에 10-9 역전을 이뤄냈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남은 5점을 채워 15-9로 한 세트를 추격했다. 포문을 연 레펀스는 4세트도 15-10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레펀스는 5세트까지 15-10으로 승리해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그러나 조재호도 물러서지 않고 6세트를 15-8로 따내고 승부를 기어이 풀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선 선공 조재호가 4이닝째 정확한 5쿠션 뱅크샷을 포함한 득점으로 6-2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공격권을 넘겨받은 레펀스가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9-6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조재호가 2이닝 연속 공타에 머물렀고, 레펀스가 5, 6이닝에서 각 1득점씩을 쌓아 11-6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확정한 레펀스는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우승 후 레펀스는 "지난 시즌 팀리그 우승과 MVP 수상, 이번 개인투어 우승까지 제 인생 가장 최고의 순간이다. 내 스스로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세리머니에 관한 질문엔 "2021-22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고 테이블에 올라가는 세리머니를 했다. 세리머니에 큰 의미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하면 당구대 위에 올라가는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했고, 이후 나만의 세리머니로 발전했다"고 답했다.



또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울컥한는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는 "저와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것에 감정이 북받쳤고, 고국(벨기에)에 있는 아내가 생각났다. 딸의 생일을 챙겨주느라 이번 투어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매 투어에 항상 나와 함께 다니고 있다. 항상 나를 생각해 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고국에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을 생각에 조금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다섯 번째 투어가 막 내린 가운데, 6차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앞서 11일부터는 4일간 드림투어(2부) 2차전이 진행된다.



사진=PBA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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