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2025 평화감수성 수업 지원단'을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평화로운 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자 학부모 200여명 규모의 지원단을 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삼척, 평창, 양구, 철원 등 8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단 위촉에 앞서 이달 말까지 60시간의 지원단 양성 과정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 과정(30시간)에서는 회복적 정의와 평화감수성의 이해, 회복적 의사소통과 갈등 분석, 서클 프로세스 활용 문제 해결, 화해 중재 기법 등 핵심 이론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심화 과정(30시간)에서는 학교 현장 사례 분석, 본·후속 모임 실습, 학교급별 평화감수성 수업 설계, 평화 형성 서클 기획 및 실습 등을 통해 연수생의 현장 적용 능력을 기른다.
이수자들은 지역별 학교 현장에서 평화감수성 수업의 진행을 참관하고, 연말까지 보조강사로 평화수업지원단 시연에 참여한다.
이후 2026학년도부터 교육지원청별 평화수업지원단으로 위촉돼 활동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성한 평화감수성 수업 지원단이 학교폭력 사안 초기 단계에서 갈등전환지원단과 협력해 갈등 완화와 관계 회복을 지원함으로써 체계적인 평화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평화감수성 수업 지원단 양성 연수는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로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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