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과 의료보조금 협상”…셧다운 타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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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과 의료보조금 협상”…셧다운 타개 가능성 시사

이데일리 2025-10-07 07:4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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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과 의료보조금 문제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돌파구를 맞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민주당과 대화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 매우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 중인 구체적인 인물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지만 민주당보다 의료 문제를 더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 재개 이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 기존 공화당 지도부의 입장에서 다소 변화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협상할 준비가 됐다면 민주당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예산안에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트럼프 행정부 2기 예산법에 포함된 메디케이드 감축 철회 등의 조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당이 셧다운 해결을 위한 정치적 압박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곧 많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연방 직원 해고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대통령이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와는 대화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현재 상원은 정부를 11월 21일까지 임시로 운영하는 예산안을 이날 다섯 번째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고문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제 민주당이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공화당이 양당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하원 본회의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존슨 의장은 이를 “관심 끌기 위한 행동”이라며 일축했다.

이번 셧다운은 10월 1일부터 시작돼 비필수 정부 기능이 중단됐으며, 수십만 명의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10일에는 첫 급여 미지급이, 15일에는 군 급여 미지급이 예상된다.

공화당은 한편으로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논의를 약속하는 ‘당근’을 제시하면서도, 연방 직원 대규모 해고나 프로젝트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채찍’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중도 성향의 마이크 라운즈(사우스다코타),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 등이 주도한 초당적 협의는 지난주 무산됐지만, 이번 주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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