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포츠머스 감독 존 무시뉴가 양민혁을 칭찬했다.
포츠머스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1-0으로 꺾었다.
포츠머스에게 쉽지 않은 경기로 예상됐다.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이기 때문. 포츠머스로서는 수비에 집중해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다.
예상대로 미들즈브러가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미들즈브러는 62%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총공세를 가했다. 미들즈브러의 조직적인 패스와 압박에 포츠머스 수비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공격 기회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포츠머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포츠머스는 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때 양민혁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다가가 곧바로 논스톱 슈팅을 가져가며 골문을 뚤었다. 골키퍼가 손으로 막고도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후 포츠머스는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양민혁의 최근 퍼포먼스가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 옥스퍼드전 출전 이후 기회를 잃었던 양민혁이지만, 왓포드전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감독의 신임을 받아 미들즈브러전에 선발로 나섰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미들즈브러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모습이다.
이에 무시뉴 감독 역시 양민혁을 칭찬했다. 포츠머스 소식통 ‘포츠머스 뉴스’에 따르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기쁘다. 그에게 영국에 온 지 1년도 안 되었고, 언어도 배우는 중이니,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 꾸준히 믿음을 주었고, 또 한 번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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