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인파가 몰린 곳이 있다.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성묘객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묘역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며 조상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임실호국원과 경북 영천호국원 등 전국의 주요 국립묘지에도 수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아침, 빠르게 성묘 마친 사람들 몰린 곳
이날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는 사단법인 통일경모회 주최로 '제56회 합동경모대회'가 열렸다.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 가족들은 대형 천막 2개 아래에서 북녘을 향해 헌화했다. 부산 영락공원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특히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합동 차례를 올리기도 했다.
이른 새벽과 아침, 차례와 성묘를 마친 이들은 각종 유원지, 유명산, 축제장 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주 한옥마을과 순천만 정원 등 민속놀이, 세시풍속 체험장에는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행사장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만6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 오대산에도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낮 12시 30분 기준, 1만3000명이 찾았으며,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도 탐방객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 케이블카와 경남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오전 탑승객만 각각 1000명을 넘겼다.
고속도로 정체 해소 예상 시간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는 성묘와 귀경, 나들이 차량이 한 번에 겹치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667만대로 예상했다. 지방에서 수도권 진입 차량은 48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 진출 차량은 49만대로 전망됐다.
서울 방향 혼잡은 7일 오전 1시에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 방향은 밤 11시부터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은 7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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