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비전2030위원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협동조합적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 마련에 나섰다. 중앙회는 앞서 지난달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위원회 설치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에 치중해 온 기존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사회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상호금융 및 협동조합 분야 전문가 7명과 행정안전부·중앙회 관계자를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김종걸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발족과 함께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현황 보고와 함께 분과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또 ▲협동조합 분과 ▲지역사회개발 분과 ▲건전성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사회적 금융 확대와 협동조합성 회복, 건전성 강화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1월까지 비전안을 마련하고, 12월까지 전국 순회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초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혁신안의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회는 이번 비전2030위원회 발족이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새마을금고의 체질 개선과 미래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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