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과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의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매과이어는 SPL의 알 나스르와 알 에티파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가올 1월 1일부터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중동에서 제시되는 막대한 금액을 고려했을 때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199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레스터 시티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맨유에 입단하며 ‘스텝 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경력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크고 작은 실수가 반복된 것. 특히 느린 발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잦았다.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으나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던 2023년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 조금씩 자신감을 확보한 결과 제 기량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2025-26시즌에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그에게 ‘오일 머니’ 사우디가 접근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맨유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 팀인 알 나스르가 관심을 표명한 것. 매과이어가 막대한 연봉 제안에 힘입어 사우디로 이적해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될지, 혹은 그를 맞서게 될지 지켜볼 필요는 충분해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