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29·파나마)가 NC 다이노스 타선에 제대로 막혔다.
후라도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3볼넷 1삼진을 남겼다.
팀은 1-4로 져 내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정규리그 최종 4위로 마쳐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삼성은 후라도를 주축으로 1차전에 모든 승부를 걸었다.
이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이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후라도가 올랐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NC 상대로는 4경기에 나서 패배 없이 3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후라도는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1사 이후 최원준과 박건우에 안타를 내줘 1, 2루가 됐다.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초구 변화구를 던져 중전 안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2사 1, 3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권회동과 풀카운트 끝에 내야 땅볼로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1사 3루에서 김휘집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형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3회도 불안한 제구력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주원을 상대로 공 7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최원준과 박건우를 각각 투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김주원이 3루까지 진루했다.
또 다시 실점 위기 속에 데이비슨을 상대한 후라도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147km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병살타 등 공 10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공 59개를 던진 후라도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휘집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변화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1사 이후 김형준을 145km 직구를 던져 승부했으나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점수 0-3.
이어 크게 흔들린 후라도는 김주원, 최원준의 연속 안타에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가 유격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김주원이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에게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다행히 권회동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겨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이성규의 솔로포로 1-4에서 6회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투구수가 많았지만 삼자범퇴로 마쳤고, 7회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김정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원준, 박영빈을 잡았다. 대타 박민우를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후라도는 투구수 104개를 넘기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내일(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NC 다이노스와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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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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