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손흥민의 LAFC 입단은 부앙가의 비상을 이끌었다.
LAFC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흥부 듀오’는 이날 역시 선발 출격해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비롯해 틸만, 델가도, 세구라, 초이니에르,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 요리스가 LAFC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AFC는 애틀랜타의 골문을 쉽사리 열어내지 못했다. 애틀랜타가 ‘흥부 듀오’의 화력을 의식한 영향, 촘촘한 수비 라인을 구축한 것. 나아가 라인을 완전히 끌어 내리며 수비에 치중하는 운영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전은 0-0의 균형추가 유지된 채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LAFC는 공격적으로 올라서며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전반 41분 균형을 깨는 득점이 나왔다. 상대 수비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부앙가가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LAFC는 부앙가의 득점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1-0으로 제압해 냈다.
부앙가의 득점에 힘입어 ‘흥부 듀오’는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경기를 통해 달성했던 ‘MLS 연속 합작 득점 신기록’을 18골로 연장한 것. 나아가 부앙가는 시즌 2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손흥민의 합류는 부앙가의 비상을 이끌었다. MLS 사무국은 3일 “손흥민의 합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선수는 바로 부앙가다”라고 보도했는데 정확한 평가였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출전한 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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