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소득, 45세에 정점 찍고… '이 나이'부터 적자 인생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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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득, 45세에 정점 찍고… '이 나이'부터 적자 인생 시작된다

위키트리 2025-10-06 15: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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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평균적으로 45세에 소득이 정점을 찍은 뒤 61세부터 적자 상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모습. / Sampajano_Anizza-shutterstock.com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1인당 생애주기별로 0~27세는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지속되다. 특히 교육비 등의 이유로 16세의 적자 규모가 4418만 원으로 가장 컸다.

28세부터는 소득이 소비를 웃돌아 흑자로 전환되고, 45세에 4433만 원으로 생애 최고 소득을 기록했다. 흑자 규모 역시 1748만원으로 가장 컸다. 그러나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은퇴 후 노동소득이 줄어드는 반면 보건 관련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0년 이후 흑자 전환 시점은 대체로 27~28세로 일정했지만, 적자 재진입 시기는 2010년 56세에서 2023년 61세로 늦춰졌다. 통계청은 "은퇴 이후에도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를 통해 적자→흑자→적자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의 ‘경제적 생애주기’를 제시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적자는 정부의 공공이전, 민간의 가구 내·간 이전 등을 통해 보완된다.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된 320조 7000억 원 중 184조 5000억 원은 유년층에, 131조 1000억 원은 노년층에 각각 이전됐다. 또 자산 재배분을 통해 노동연령층이 183조 5000억 원, 노년층이 48조 1000억 원을 각각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2023년 국민의 생애주기 적자 총액(전체 생애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값)은 전년보다 15.9%(31조 원) 증가한 226조 4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소비 증가 폭이 노동소득 증가 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노년층 소비가 12.0% 늘었고, 노동연령층은 6.3%, 유년층은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232조 8000억 원이었다. 노년층 소득은 16.9%, 노동연령층은 4.9%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노동연령층은 137조 2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184조 4000억 원, 179조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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