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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추석 당일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 안보를 무너뜨리고, 온 나라와 민생을 망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라며 “그때 대통령은 어디 있었냐”며 질책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가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과 관련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게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대 존엄’ 김현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체포 쇼를 벌였다”며 “국가적 위기에는 안 보이는 대통령, 김현지의 위기에만 힘 쓰는 대통령,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국민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로 최근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린 나라와 민생을 국민의힘이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현지 부속실장을 둘러싼 논란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사태는 ‘국정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국민에게 던졌다”며 “국정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민의 실망과 허탈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책임 있는 해명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여당이 눈치 보기와 진영 계산에 급급하다면, 국민의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질 것”이라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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