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LAFC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부앙가, 손흥민, 틸만이었고 중원은 델가도, 세구라, 초이니에르였다. 포백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였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애틀랜타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 티아레, 알미론이었고 중원은 알자테, 슬리스, 미란추크였다. 수비진은 아마도르, 미하흐, 베로칼,그레게르센, 에르난데스였다. 골키퍼는 히버트였다.
이날 경기도 나란히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부앙가다. 두 선수의 호흡은 MLS 최고 수준이다. 최근 4경기에서 ‘흥부 듀오’가 LAFC의 4연승을 이끌었다. 부앙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해트트릭, 레알 솔트레이크 2연전에서 1골-해트트릭, 이번 세인트루이스전 1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산호세전 1골, 레알 솔트레이크 2연전에서 해트트릭-1골 2도움, 이번 세인트루이스전 멀티골이다. 최근 4경기에서 두 선수가 넣은 골만 무려 15골이다.
애틀랜타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는 두 선수인데, 손흥민이 경기 전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MLS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짧은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서로를 꽤 잘 이해하고 있고 매우 비슷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공간을 노리며 골을 넣는다. 이런 선수들은 그렇게 해야 할 것이 많지 않다. 그리고 나는 부앙가와 만나고 이야기를 조금밖에 나누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수비수에 막히면 부앙가가 어디로 뛰어갈지 거의 알고 있고 대부분 부앙가가 그곳에 있다. 우리는 열심히도 하지만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하려고 많이 노력해왔다. 그래서 분명히 많은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부앙가가 득점왕을 위해 싸우고 있음에도 이타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부앙가가 이타적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LAFC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고 있었기에 전담 키커인 부앙가는 선뜻 손흥민에게 양보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다시 부앙가에게 볼을 건넸다. 비록 페널티킥이 VAR 판독 이후 취소되면서 처리한 선수는 없었으나 두 선수의 배려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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