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서 등산객 1000명 고립… 구조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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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서 등산객 1000명 고립… 구조작업 진행 중

BBC News 코리아 2025-10-06 10:3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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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산 경사면에서 등산객들이 쌓인 눈 속을 걷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거센 눈보라로 인해 에베레스트산의 동쪽 경사면 근처에서 등산객 약 1000명이 캠프장에 발이 묶이면서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발 4900m가 넘는 이 지역에 접근하고자 현지 주민 수백 명과 구조대가 제설 작업에 동원되었다.

현지 매체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중 약 350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근처 소도시인 쿠당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한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 속한 에베레스트산의 동쪽 경사면은 등반가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지난 3일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더욱 거세지고 있다.

쿠당으로 대피한 이들 중 하나인 첸 거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몸이 너무 젖고 추웠다. 저체온증의 위험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올해 날씨는 정상이 아닙니다. 안내인 또한 10월에 이런 날씨는 처음 겪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눈보라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 '블루 스카이 구조대'는 폭설로 텐트가 무너졌고 일부 등산객이 이미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다며 구조 요청을 접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티베트의 팅그리 지역 관광공사는 지난 5일부터 에베레스트 관광 구역 진입 및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이 지역은 극심한 기상 이변을 겪고 있다. 인접국 네팔에서는 폭우로 산사태와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지난 이틀간 교량이 유실되고 최소 47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태풍 마트모가 상륙해 약 15만 명이 대피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는 높이가 8849m에 달한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정상 등정을 시도하지만 매우 위험한 도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등산객 과잉, 환경 문제, 사망 사건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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