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사진=서울특별시)
추석 연휴,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아쉬움 없이 연휴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서울어텀페스타’가 지난 4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어텀페스타 개막식」은 ‘공연예술로 가득한 서울의 가을’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은 물론 서울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약 1만 명의 시민과 예술가,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서울 최초 어린이 전통예술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화려하게 문을 연 후 오페라, 발레, 판소리 등 다양한 순수예술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날 개막식은 관람형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공연예술 감각을 실로 연결해 설치미술로 표현하거나 축제의 상징물을 직접 꾸미는 체험도 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서울광장에서 오페라와 발레, 전통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있어 가족 모두에게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중에는 10월 6~8일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5.2㎞ 구간을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거리예술축제(10.6.~8.) ▴월드판소리페스티벌(10.8.~9.)▴여유작콘서트(10.8.~9.) ▴광화문전통춤페스타(10.6.)등도 추석연휴 기간 진행된다.
11월 4일(화) DDP에서는 예술가, 전문가, 정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예술·문화·기술·도시·정책의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공론장 ‘2025 서울국제예술포럼(SAFT)’를 개최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www.sfac.or.kr/seoulautumnfesta)과 서울어텀페스타 통합정보센터(서울연극센터·세종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어텀페스타 개막행사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낸 축제의 성공적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연예술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을 풍요롭게 키우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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