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응답을 얻은 결과다.
이날 SBS에 따르면, 이찬복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본부장은 “(미국 요구사항이) 무리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관세 협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을 하는 것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가 어느 분야에서 가장 큰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응답자의 31%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꼽았다.
이어 '한국 위상 강화'가 18%, '남북·북미 관계 개선'이 11% 순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증대'가 각각 10%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구상인 'END'(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두고 '남북 관계에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이다'는 평가가 35%를 나타냈다.
'현실적 접근법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33%, '북한 핵을 용인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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