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제공한다면 미·러 관계를 망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미러) 관계를 망칠 것이며, 최소한 이 관계에서 생겨나고 있는 긍정적인 흐름을 망칠 것"이라고 말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 연설을 상기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은 상대방(서방 지도자들)에 달렸다"며 "나는 연설에서 항상 진실을 말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가 미군 개입 없이 토마호크를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미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2500㎞에 달해 모스크바를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 이에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심각한 확전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지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