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1200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 폰세·디아즈·최정 등의 기록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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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200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 폰세·디아즈·최정 등의 기록 잔치

이데일리 2025-10-05 20:2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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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가 지난 4일을 끝으로 정규시즌 720경기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역시 수많은 기록이 쏟아졌고, 역대급 흥행몰이까지 성공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나온 각종 기록을 정리해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최다·최초·최소가 쏟아진 흥행몰이

가장 인상적인 이정표는 역시나 관중 기록이다. 올 시즌 720경기에서 기록한 총관중 수는 1231만 2519명으로 역대 최초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다 관중 기록(1088만 7705명)을 가뿐히 넘었다.

역대 최초 개막 2연전 전 구장 매진을 시작으로 매 100만 명 단위 관중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홈 1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고,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역대 최초로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 평균 관중은 1만 7101명을 기록했고 전체 경기 수의 약 46%인 331경기가 매진됐다. 좌석 점유율은 82.9%였다.

◇투수엔 폰세, 타자엔 디아즈

폰세(한화). 사진=연합뉴스


마운드 위에서 가장 강력함을 뽐낸 이는 한화 이글스 폰세였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냈다. 다승 공동 1위를 비롯해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을 휩쓸었다.

프로야구에서 투수 4관왕이 나온 건 1996년 구대성(당시 한화), 2011년 윤석민(당시 KIA)에 이어 세 번째다. 외국인 투수로는 폰세가 처음이다. 아울러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기록도 새로 썼다.

폰세 외에도 드루 앤더슨(SSG 랜더스·245개),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216개), 라이언 와이스(한화·207개)가 나란히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한 시즌에 4명의 투수가 200탈삼진을 기록한 건 최초다. 폰세와 와이스는 처음으로 한 구단에서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폰세는 단일 시즌 최소 경기 200탈삼진(20경기), 앤더슨은 최소 이닝 200탈삼진(139이닝)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디아즈(삼성). 사진=연합뉴스


투수에 폰세가 있다면 타석에서는 디아즈의 해였다. 디아즈는 144경기를 뛰며 타율 0.314, 158타점, 50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0.644)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2015년 박병호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146점) 기록을 새롭게 썼고,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설로 가는 길’ 최정·최형우·김광현·양현종

최정(SSG). 사진=연합뉴스


KBO 전설 자리를 예약한 국내 선수들도 대기록 달성 행진에 합류했다.

SSG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1500타점과 10시즌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 동료 김광현은 역대 3번째 2000탈삼진을 최소 이닝(2302⅔이닝), 최소 경기(411경기)로 달성했다.

김광현의 동갑내기 친구인 KIA 양현종은 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역대 두 번째로 12시즌 연속 100이닝을 던지며 꾸준함을 뽐냈다.

40대 베테랑 선수들의 노익장도 빛났다. 1983년생 최형우(KIA)는 리그 최초 통산 4300루타와 1700타점 고지를 정복하며 해당 부문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최고령 400홈런, 역대 3번째 2500안타도 이뤘다.

지난 5월에는 통산 6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역대 최다이자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최고령 단일 시즌 20홈런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최형우(KIA). 사진=연합뉴스


1984년생 노경은(SSG)은 KBO 최초로 3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홀드상을 받은 노경은은 역대 최고령 100홀드 기록도 품었다. 1958년생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응용, 김성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최고령 1000승 고지를 밟았다.

이 외에도 박해민(LG 트윈스)은 리그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와 역대 5번째 450도루를 달성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해냈다.

김경문 한화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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