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과의 동행140] 보름달드신울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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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감과의 동행140] 보름달드신울엄니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0-05 20:18:18 신고

울엄니한가위보름달이고오시네 가신지오십년쯤되신것같으신걸 남색저고리에검은동정헤진치마 누릉지국수부스러기늘울엄니몫 열입석손수바느질에국수기름집 질질끌던약골육신지고서둘던날 하늘야속하게그만두고오라시니 또랑가민주상회시절인연한두고 겨울초입첫눈으로반기시던하늘 술한잔에신세한탄하시는아버지 평생한복지어수발하시던울엄니 가라지풀같이늘먼낮달칭구삼던

이승피눈물로하직하던업만천근 조립때기품고사신신파극속주연 돌계단같이어찌그리살다가훌쩍 열두고그리가시던길참새도울던 청춘도그리해푸게쓰시고가신님 한가위보름달뜨면같이따라갈까 생목심가지런하게들고나설꺼요 넷째는하루하루엄니그리워우네 다음생기약엄니손꼭잡고걷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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