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엄지성은 대한민국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완지 시티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3 패배를 당했다. 스완지는 11위에 머물렀다.
패배에도 엄지성은 돋보였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스완지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아직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좌측 윙어로 나온 엄지성은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맡았다. 전반 13분 조던 제임스에게 실점을 한 후 스완지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엄지성의 패스가 중심이 됐다. 세트피스도 전담한 엄지성이 분투를 했지만 골은 없었다.
엄지성은 후반 20분까지 뛰고 교체가 됐다. 스완지는 후반 25분 아담 이다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는데 후반 32분 압둘 파타우에게 실점했다. 후반 40분 야닉 베스테르고르 골까지 나오면서 1-3으로 끌려갔고 결국 패했다.
엄지성은 65분을 뛰고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93%, 크로스 성공 2회(시도 5회), 롱패스 성공 1회(시도 2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10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피파울 1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4를 줬는데 스완지 내에서 1위였다.
스완지에서 흐름을 이어간 엄지성은 홍명보호에 발탁돼 대한민국으로 온다. 브라질-파라과이를 상대할 예정이다. 2선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엄지성은 다른 2선 자원들에게 밀리지 않고 내년 월드컵을 가기 위해선 이번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스완지에서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은 것처럼 홍명보호에서도 인상을 남길지 지켜볼 일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