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행 전 ‘독감 방패’ 챙겨라”···일본·대만, 20년 만의 조기 유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추석 여행 전 ‘독감 방패’ 챙겨라”···일본·대만, 20년 만의 조기 유행

이뉴스투데이 2025-10-05 17:20:00 신고

3줄요약
한일·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한일·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한일·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되면서 추석 연휴 기간 일본·대만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에게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 교도통신과 대만 질병관제서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시작됐다”며 유행 기준(의료기관당 환자 1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두 번째로 빠른 유행 진입이다.

지난달 22~28일 일본 전국 3000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는 4030명(의료기관당 1.04명)으로 집계됐다. 오키나와는 의료기관당 8.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1.96명), 가고시마(1.68명) 등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이미 61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46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보건당국은 조기 확산의 원인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 △밀폐된 실내 체류 △국제박람회(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급증을 꼽았다. 일본의 학교보건법에 따라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은 증상 발현 후 최소 6일간 등교가 제한된다.

대만도 독감 유행기에 이미 진입했다.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21~2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2만9831명으로 전주 대비 10.2% 늘었고, 유행 기준선을 곧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은 지난 1일부터 전국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두 백신을 함께 접종 중이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9.1명)에는 아직 미치지 않지만, 최근 환자 수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추석 연휴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현지에서는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국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아동과 임산부는 이미 접종 가능하며 75세 이상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은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