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이슈] 한은 인천본부, 4년간 바이오 연구 '0건'... "지역 성장동력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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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이슈] 한은 인천본부, 4년간 바이오 연구 '0건'... "지역 성장동력 외면"

뉴스락 2025-10-05 17:0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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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CI.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한국은행 CI.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각 지역의 경제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산업 동향을 분석하여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책무를 지고 있지만,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한 총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 집중했다. 반면, 바이오·헬스 관련 보고서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다른 지역본부와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분야에서 29건,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일영 의원은 "인천은 정부가 지정한 K-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수십만 개 일자리와 수십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련 연구 보고서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 인천본부의 연구 공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집적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중추 산업을 연구하지 않는 것은 중앙은행 정책 대응력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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