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발표 이후
10월 1일
전세계에서
드디어 출시한 게임보이 레고
닌텐도 스토어에도 쫙 진열됐지만
사지 않았음
택배로 시켰거든
퍄퍄퍄
박스가 은근히 크다
이렇게 박스를 찢어야 뜯어지는 포장으로 되어있어서
게임기상자마냥 박스만 예쁘게 따로 보관하긴 힘들듯
1번부터 5번까지 종이봉투
설명서
게임화면 필름과 카트리지용 스티커
로 구성되어있음
옛날에는 비닐봉투였던거 같은데
이것도 친환경 뭐시기인가
설명서에는 조립방법 이외에도
이것저것 사진이 실려있다
종이봉투가 아주 좆같이 뜯긴다
1번부터 5번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이럴거면 미싱선 왜 만들어둠
1번 봉투 완성품
이게 뭔가하면
게임 화면 필름 안쓰는건 여기 꽂아서 보관하래
카트리지는 순서대로 처음에 하나, 마지막에 하나 만드는데
스티커는 시키는대로 마리오부터 붙이자
왜냐하면
기판 색이나 모양이 다름
젤다 꿈섬은 세이브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세이브용 수은 전지를 표현한 부품까지 들어있다
이게 레고식 디테일이구나
실제 카트리지와 비교해보면 여러 차이가 있는데
원본이 가로로 더 길고 세로로 더 짧음
본체도 이런 느낌인데
원본과 최대한 사이즈를 일치시킨게 보이지만
레고다 보니까 어느정도의 크기차이는 생길수밖에 없는듯
뒷면 완성된 시점부터 설레기 시작함
카트리지는 이런식으로 레고손? 같은걸로 고정되도록 설계되어있음
그래서 뺐다 꼈다 하는 감촉이 실제 게임보이와 생각이상으로 비슷함
이 검은 부품은 고무로 되어있어서
십자키를 눌렀을때 튀어나오게 하는 역할을 담당함
AB버튼은 고무줄 하나로 해결해버리는 미친 가성비
일본집에 냉장고 게임보이가 없어서
뜯어가지고 비교샷 못보여주는게 너무 아쉬울정도로
스피커까지 제대로 집어넣어놨다
(분해 안하면 보이지도 않음)
전체 조립에 관해서는 이렇게
부분부분을 따로 조립시킨다음 합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음
만들고서 합체할때 기분이 좋다
게임화면은 이렇게 고정하는 친구가 있어서
열어서 갈아끼울 수 있게 되어있음
카트리지는 사이즈가 맞지 않기때문에 들어가지 않음
레고 카트리지에서 금색 파츠를 자꾸 쓰길래 뭘까했더니
카트리지 접속 단자 표현한듯;;
디테일진짜 정신 나갔나
그렇게 조립에는 약 2시간 40분 소요되었음
게임 실행이 안된다 뿐이지
모든 버튼이 다 눌리고
전원 온오프 스위치, 볼륨버튼 등등이
전부 엄청나게 잘 작동한다
지금까지 나왔던 레고들과 비교하면
9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하고
조립과정도 하나의 퍼즐게임을 하듯 무척이나 재밌다
그리고 결과물 퀄리티가 매우 만족스러움
물론 여전히
이돈이면 씨발 퍼스트 게임 한장값인데 소리가
나올수도 있지만
낭만을 찾는 닌붕이들이라면
사서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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