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다이소가 선보인 전동 바디 면도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중 전동 면도기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실제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다.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 뉴스1
네이버 쇼핑 리뷰와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다이소 전동 바디 면도기는 ‘가격 대비 성능은 괜찮다’는 평가와 ‘면도 날이 빨리 무뎌진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다이소몰에 등록된 상품 페이지에는 “처음엔 잘 밀리지만 며칠 지나면 힘이 약해진다”, “저렴하니까 이해는 하지만 오래 쓰긴 어렵다”는 후기가 잇따른다. 또 “피부가 약한 편인데 자극이 느껴졌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쓸 만하다”, “휴대용으로 가볍고 사용이 간단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리뷰를 종합하면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가성비’다. 시중 전동 트리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복잡한 기능이 없어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남성뿐 아니라 다리, 팔 등 체모 정리를 원하는 여성 사용자들도 구매 후기를 남겼다. 한 이용자는 “면도기가 작고 가벼워 세밀한 부위 정리에 편하다”며 “비싼 제품을 사기 전 테스트용으로 괜찮다”고 적었다.
그러나 단점 역시 분명하다. 일부 사용자는 “날이 쉽게 무뎌져 깔끔하게 밀리지 않는다”거나 “모터 출력이 약해 굵은 털은 잘 제거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민감성 피부라 그런지 면도 후 따갑고 붉게 올라왔다”는 후기 역시 여러 건 확인된다. 특히 방수 기능이 명확히 표기되어 있지 않아 물청소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물에 잠깐 닿는 건 괜찮지만 완전히 씻으면 고장 난다”는 경험담이 다수 올라왔다.
다이소 전동 바디 제모기 / 다이소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볍고 사용이 간단하다는 이점에 품절이 일어나 다이소 홈페이지에서는 10월 5일 기준 재입고 예정이 뜬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저가형 전동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날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사용 후 충분히 건조시켜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시간 사용하거나 세게 누르면 피부 손상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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