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낙점했다. 삼성과 맞붙는 NC 다이노스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내세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다.
시즌 막판 9연승을 내달리며 5위를 차지해 가을야구 막차 탑승에 성공한 NC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단판에 끝내려는 삼성은 후라도를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이닝 부문에서 1위,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 각각 4위에 올랐다.
올해 후라도는 NC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NC전 4경기에서 30이닝을 투구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의 호성적을 거뒀다.
NC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작성했다.
다만 후라도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것이 변수로 떠오른다.
후라도는 2023년과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선발로 뛰며 맹활약했으나 팀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구창모 카드'를 꺼낸다.
지난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구창모는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팔꿈치 뭉침 증세로 인해 9월이 돼서야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구창모는 1군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아냈다.
구창모는 2020년 한국시리즈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는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2경기에 나서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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