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김주성이 산프레체 히로시마 데뷔골을 기록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 일본 J1리그 33라운드에서 마치다 젤비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주성이 산프레체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득점을 마치다 젤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김주성은 득점 직후 유니폼을 벗어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터진 극장골을 더해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주성은 데뷔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5%(45/53), 공격 지역 패스 8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경기 최고 평점에 해당하는 8.2를 부여했다.
경기 후 김주성은 “정말 날카롭고 좋은 공이 왔다. 토르가이 아슬란이 잘 막아줘서 난 맞히기만 하면 됐다. 운이 좋게 들어가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선 “중요한 골을 넣어서 흥분했다. 팬들에게 37번을 보여주고 싶어서 유니폼을 벗어버렸다. 감독님이 웃으면서 이제 카드 받지 말라고 하셨다. 앞으로는 차분하게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 경기 후 그라운드를 걸을 때도 한국에서 와주신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히로시마에서 축구를 배우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김주성이라는 선수가 존재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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