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터넷·커뮤니티 많이봐…본인 욕·비판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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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터넷·커뮤니티 많이봐…본인 욕·비판 잘 알아"

이데일리 2025-10-05 09:4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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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4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매불쇼’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 ‘매불쇼’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보다 더 편하게 대한다. 지금은 완전히 운명의 한 배를 탔기 때문에 더 기탄없이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4일 방송된 유튜브 방송 ‘매불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과거와 똑같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똑같이 대하지 못한다”며 이 같이 답했다.

지난해 ‘비명횡사’ 공천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이른바 ‘수박’으로 분류돼 공격을 받기도 했던 강 실장은 “이 대통령과 친하지 않은 국회의원으로 분류된 것은 ‘잘못된 루머’”라고 일축했다.

그는 “21대 대선 후보 당시 정무조정실장이었고 그 이후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굉장한 측근이었다”며 “그 뒤에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에도 저에게 당직을 맡으라고 요구했지만 ‘대선 패배’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 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강성지지층에게) ‘수박’이라고 평가받을 때도 사실은 3~4개월에 한번씩 이 대통령과 밥이나 술을 먹었다”며 “공격 받으면 ‘나 (수박) 아냐. 매우 가까워’라고 말하고 싶은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함께하는 사람들 중엔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목소리에 대해선 제가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 전하면 신중하게 잘 들어주고 깊이 있게 받아줘서 인간적 신뢰가 더 형성됐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저는 이재명 대표를 매우 신뢰하고 있었다. 지역구 의원들에겐 말했지만 언론이나 동료 의원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단둘이 소통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직언을 어디까지 해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아니면 뉴스나 언론을 많이 보신다”며 “본인에 대한 욕, 비난, 비판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이 대통령이 갖고 있는 균형감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한쪽으로 밀다가도 균형감각이 작동할 때가 있다. 오히려 그걸 물어본다. 욕하는 말과 함게 ‘누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하던데 그건 맞아요’ 이런 식으로”라며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불통’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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