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를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건 쿠두스였다. 그는 리즈를 상대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쿠두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마티스 텔을 향해 전진 패스를 보냈다. 텔이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엔 쿠두스가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과감하게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리즈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쿠두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쿠두스는 1골 1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6/6), 공격 지역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쿠두스에게 최고 평점에 해당하는 8.6을 부여했다. 쿠두스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쿠두스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 자원이다. 노르셸란, 아약스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3-24시즌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에게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첫 시즌부터 45경기 14골 9도움을 만들었고, 지난 시즌엔 35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쿠두스를 노렸다. 그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044억 원)를 이적료로 내밀었다.
쿠두스는 토트넘 합류 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벌써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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