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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4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3승에 성공해 제네시스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우승으로 1000포인트를 추가한 옥태훈은 총점 6363.40포인트로 2위 이태훈(4787점)과 격차를 더 벌렸다.
공동 3위를 기록한 배용준은 포인트 3509점으로 6위로 올라서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 획득을 위한 8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고, 유송규는 14위(2154점)로 순위를 껑충 끌어올려 톱10을 눈앞에 뒀다. 이어 공동 5위에 오른 황중곤이 제네시스 포인트 12위(2248점)으로 순위를 높여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에 경쟁에 불을 지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는 순위에 따라 다양한 특전을 준다. 1위는 KPGA 투어 5년 시드로 탄탄한 투어 활동 보장과 함께 다음 시즌 DP월드투어 출전권(3위까지)과 같은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 그리고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2위까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을 모두 받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룬다. 여기에 연말 시상식에서는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자동차에 보너스 상금 2억원을 받아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보너스 상금은 10위까지 차등 지급한다.
2위와 3위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DP월드투어 출전권을 받지만, 포인트 15위 이내 상위 8명(기존 획득자 제외)은 아시안투어의 특급 대회인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받아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 시즌 막판이 되면서 톱8 경쟁이 더 뜨거워지는 이유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올해 1월 인도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 마카오, 일본, 모로코,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9개 대회가 열렸다. 매 대회 총상금 200만 달러에 시즌 최종전 종료 기준 통합 포인트 1위엔 LIV 골프 출전권까지 주어져 신분 상승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일 기준 8위 사돔 깨우깐자나(태국·2680.08포인트)부터 14위 유송규까지 격차가 525.88포인트에 불과하다. 15위 이상희도 2038.80포인트로 맹추격 중이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KPGA 투어 대회별 우승자 기준 1300점부터 800점을 부여한다. 대회 출전선수 등의 규모에 따라서 1티어 1300점부터 4티어 800점이 걸려 있다. 포인트는 본선에 진출한 선수만 받는다.
KPGA 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4개 대회를 남겼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16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으로 이어진다.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걸린 3티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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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0월4일 기준)
순위 선수 포인트
1 옥태훈 6363.40
2 이태훈 4787.19
3 김백준 4406.48
4 최진호 3615.90
5 문도엽 3530.52
6 배용준 3509.17
7 신용구 3162.11
8 사돔 깨우깐자나 2680.08
9 송민혁 2636.25
10 황도연 2314.35
11 최승빈 2310.83
12 황중곤 2248.22
13 이정환 2216.79
14 유송규 2154.20
15 이상희 20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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