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친생부모님과 친가족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으로 입양된 앤 킴 하트숀(한국 이름: 김지연·50) 씨는 5일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장원에 따르면 1975년 6월 13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하트숀 씨는 태어났을 때부터 왼쪽 허벅지 뒤편에 희미한 점(모반)이 있었다.
그는 인천의 해성보육원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돼 1976년 초 미국에 도착했다. 같은 해 7월 19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미국의 다른 가정으로 재입양됐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올해 6월 입양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매 순간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며,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shlamaze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