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창원특례시가 역(驛) 현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꿨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2일과 3일 양일간 마산역과 창원중앙역에서 ‘추석맞이 귀성객 환영 음악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귀성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2일 오후 마산역 대합실에서는 현악 앙상블 ‘감스트링’의 클래식 공연과 밴드 ‘사잇길’의 대중음악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3일 낮 창원중앙역 광장에서는 ‘아띠클래식’과 ‘DNS뮤지션’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연주와 노래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마다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귀성객과 시민 모두에게 휴식과 감동을 전하는 동시에 창원이 시민 친화적인 문화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귀성 장소인 마산역과 창원중앙역에서 열린 만큼 접근성이 높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귀성객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는데 따뜻한 음악이 함께하니 더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귀성객과 시민들께서 함께 즐겨주신 덕분에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창원을 더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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