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라 쓰고 '괴물'이라 불리는 김민솔… "올해 목표 이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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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라 쓰고 '괴물'이라 불리는 김민솔… "올해 목표 이미 넘어"

STN스포츠 2025-10-04 20:3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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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이 우승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김민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김민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STN뉴스] 이상완 기자┃"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김민솔(19·두산건설 위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라운드 16점, 최종 51점으로 우승했다.

전날(3일)까지 35점으로 공동 2위였던 김민솔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방신실·박주영(이상 48점)을 3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김민솔은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예상치 못하게 한 번 더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큰 실수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를 채택한 이번 대회는 파 0점, 버디 +2, 이글 +5, 앨버트로스 +8, 보기 -1, 더블보기 이상 -3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라 버디와 이글에 과감히 도전하는 공격 골프가 유리했다.

김민솔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순위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홀까지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고, 실제로 마지막에 퍼트를 성공시키고 나서야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 샷은 어제보다 훨씬 좋았다. 이번 코스가 그린은 작지만 언듈레이션이 크지 않아 세컨드 샷 공략에 집중했다"고 했다.

김민솔은 보기를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운영으로 가산점을 극대화했다.

김민솔의 데일리 스코어카드는 ‘상승선’이었다. 2번 홀(파5) 첫 버디로 스타트를 끊은 뒤 4번(파3)–5번(파4)–6번(파5)–7번(파4) 에서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샷 감이 물이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1라운드 때 퍼트에서 실수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거리감을 잘 맞추지 못했고, 스트로크 리듬도 불안했는데 이후에 연습 그린에서 스피드 감각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이 남은 라운드에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김민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김민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마친 김민솔은 후반에도 13번 홀(파3), 17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적어내며 라운드 16점을 기록, 최종 합계 51점으로 정상에 섰다. 이날 16점은 경쟁자 중 유일한 최고 점수였다.

첫 우승 이후 5~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 부담도 있었지만, 지난주 컷 탈락을 계기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민솔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배운 점이 많았다. 보완할 점을 확실히 알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예원(3승), 방신실(3승), 홍정민(2승)에 이어  KLPGA의 다승 구도에 본격 합류, 가을 스윙 막판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샷 메이킹 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다. 다양한 상황에서 원하는 구질로 공을 구사할 수 있어야 더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낸 김민솔은 "올해 초에 세운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도 성장하는 것에 좀 더 중점을 두겠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겠다. 별일이 없다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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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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