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노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레길론은 인터 마이애미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끝나 무적신분인 레길론은 인터 마이애미와 협상 중이다. 플레이오프 시즌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가 온 이후로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메시와 인연이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로드리고 데 폴 등이 합류했다. 계속해서 스타 영입을 추진하는 인터 마이애미는 레길론까지 데려오려고 한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레알에서 뛰고 세비야에서 임대생으로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최고 레프트백이 됐다. 레프트백이 아쉽던 토트넘이 영입을 했다. 토트넘으로 온 레길론은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심한 기복을 보였고 부상 빈도까지 잦아져 기량이 더욱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라이언 세세뇽에도 밀린 레길론은 임대를 전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갔고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두 곳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아틀레티코, 맨유에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에선 인상을 남겼지만 최고는 아니었다. 브렌트포드 완전이적 실패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는데 이적에 실패하고 남았다.
토트넘에서 없는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부상자가 속출할 때 기회를 얻긴 했지만 인상을 못 남겼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할 때도 1분도 못 뛰었다. 토트넘과 계약만료 후 떠났는데 새로운 팀을 못 구했다. 조국 스페인에서도, 계속 있었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유럽에 남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이어졌다.
인터 마이애미가 손을 내밀었다. 부스케츠가 은퇴를 선언한 만큼 다른 유럽 스타를 데려오려는 인터 마이애미의 의지와 맞물렸다. 알바가 있어 인터 마이애미에 가더라도 계속 나올지는 의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알바의 백업으로 생각하는 듯 보인다. 이적이 이뤄진다면 LAFC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만남도 기대를 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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